60년 된 집이 위기 때 절때 가격을 안올린 이유“요즘 외식 물가가 너무 올라서, 자주 가던 칼국숫집도 가격을 올렸겠지?”이런 걱정은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거다. 특히 단골로 다니던 오래된 식당이라면,‘이제 여기도 1그릇에 만 원 넘겠구나’ 하고 생각하게 될것 이다.그런데 실제로 서울 서대문구의 한 오래된 칼국숫집을 찾아가보니,가격은 7,000원으로 5년 전 그대로였다.심지어 2020년 이후 세 번의 물가 인상 시기에도 단 한 번도 가격을 올리지 않았다고 한다.나는 직접 가게에 앉아 사장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.사장님이 ‘왜 이 가게는 가격을 안 올렸는지’..단순히 돈이 문제가 아니었다. 여기는 철학이 있었다. 칼국수 가격은 곧 이 집의 ‘약속’이었다 이 칼국숫집은 1964년에 문을 열었다.사장..